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한동훈과 오세훈은 토론쇼 말고 본인들에 받아야 할 수사에나 착실히 임하길 바랍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1월 19일(수) 오전 11시 5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한동훈과 오세훈은 토론쇼 말고 본인들에 받아야 할 수사에나 착실히 임하길 바랍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곤궁한 처지를 모면해보겠다는 안간힘으로 비쳐 보여, 딱할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전현직 법무부장관들이 토론을 거부하고 모두 도망갔다고 으스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도망자는 한동훈 전 대표입니다.
한 전 대표는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한 증인신문에 무려 4차례나 불출석했습니다. 4번 모두 ‘폐문부재’를 이유로 송달장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 뒤에 숨어서 공개 토론만 제안할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송달장 받고 증인신문에 출석부터 하길 바랍니다. 게다가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당원게시판 폐쇄 논란을 두고는 수사를 받으라는 말까지 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세훈 시장 역시 ‘종묘 훼손 재개발 계획’을 두고 김민석 총리에게 공개 토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고층 건물에 의한 세계유산 종묘의 훼손을 우려해 권고한 세계유산영향평가는 사실상 거부하면서, 문화유산을 지키고자 하는 우려를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공개토론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명태균 게이트’ 수사, 서울시민의 분노를 산 한강버스 사태까지 겹치며 해명해야 할 실정과 의혹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한 전 대표와 오 시장 모두 정작 본인들이 응답해야 할 의혹과 책임은 철저히 외면하면서, 토론쇼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토론 공세는 결국 흔들리는 자신들의 처지를 반전해 보려는 정략적 계산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토론회를 운운하며 시간 끌지 마십시오. 지금 보여 줄 것은 시간끌기와 정쟁용 쇼가 아니라, 국민 의혹 앞에 진실을 고하고 책임지는 당당한 모습입니다.
2025년 1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