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김건희 특검 연장과 법원의 재판 중계 허가,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1월 19일(수) 오전 11시 5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건희 특검 연장과 법원의 재판 중계 허가,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지난 11월 6일, 김건희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기현 의원 배우자가 김건희에게 전달한 로저 비비에 가방과 손편지를 확보했습니다.
그러자 김기현 의원은 ‘로저 비비에’ 가방이 사회적 예의 차원이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고 김건희 측은 100만원대라고만 둘러댔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특정한 가방의 가격은 청탁금지법 위반 기준을 훌쩍 넘긴 180만원이었습니다. 김기현 의원 부인이 정성스레 쓴 손편지에는 ‘영부인님’으로 시작해 “긴 여정이었지만 대통령과 영부인이 곁에 있어 줘 큰 힘이 됐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편지에 적힌 날짜는 2023년 3월 17일로 김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지 9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통일교-김건희-김기현이 통모한 그릇된 삼각 커넥션을 밝힐 명백한 증거일 것입니다.
특검은 오는 29일에 끝나는 수사 기한을 30일 더 연장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진행 중인 김건희 재판 관련해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 있다는 차원에서 19일 서면증거조사와 12월 3일 진행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 절차에 재판 중계방송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지난 9월 법원은 김건희의 첫 공판 개시 전에 언론사의 법정 촬영을 짧게 허가한 바 있으나, 재판 중계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사안의 중대성과 사회적 관심 등을 고려해 중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김건희 재판은 윤석열의 내란 재판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김건희의 각종 의혹과 비리가 드러나는 걸 막고자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켰다는 정황도 많습니다. 또한 김건희 재판은 셀 수 없는 뇌물을 수수해가며 정교분리 원칙 파괴, 주가조작, 선거와 공천 개입 등 전방위적으로 권력을 휘둘러왔던 ‘윤석열 정권의 V0’였던 김건희의 실체를 밝히는 것입니다.
특검은 활동기간 연장 동안 김건희의 죄상을 하나도 남김없이 밝힐 수 있도록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십시오. 또한 법원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재판 중계를 허용해야 할 것입니다.
2025년 1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