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대림 대변인] 전례도, 실체도 없는 ‘김건희 접견실’,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합니다
문대림 대변인 서면브리핑
■ 전례도, 실체도 없는 ‘김건희 접견실’,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합니다
윤석열 부부가 해외 순방 시 ‘김건희 접견실’을 최소 6개국에 걸쳐 설치·운영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영국, 프랑스, 투르크메니스탄 4곳에서 실제 운영되었고, 독일과 덴마크에서도 준비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특권 의식과 국정 농단의 실체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결정적 증거입니다.
접견실 설치 시기가 더욱 의혹을 키웁니다. 2023년 7월, 리투아니아 현지 언론이 김건희 씨의 명품 쇼핑을 보도하며 국내외 논란이 커진 직후였습니다. 그리고 두 달 뒤인 9월 인도네시아 순방에서 처음으로 ‘김건희 접견실’이 등장했습니다. 논란을 피하고 외부 노출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 조치였다는 정당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접견실의 목적과 활동 내용을 외교부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국가의 공적 자원으로 마련된 공간임에도, 그 안에서 누구를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 제대로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비공개 공간’이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국기문란입니다.
현재 김건희 특검은 리투아니아 순방 중 공식 일정 취소와 명품 매장 방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접견실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국가 자원이 동원된 경위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누가 지시했고, 어떤 경로로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그 공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명확히 밝혀져야 합니다.
김건희 씨를 둘러싼 특혜·비리 의혹은 이미 차고 넘칩니다. 명품 가방 수수, 주가조작 의혹, 각종 특혜 논란에 이어 해외 순방에서조차 국가 시스템과 세금이 악용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일탈을 넘어 ‘국정 농단’이라는 표현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책임 추궁, 그리고 국가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11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