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백승아 원내대변인] 출퇴근용 한강버스 또 사고로 또 중단, 오세훈 시장의 전시행정에 시민 안전을 담보로 삼을 것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16
  • 게시일 : 2025-11-16 11:03:24

백승아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1월 16일(일)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출퇴근용 한강버스 또 사고로 또 중단, 오세훈 시장의 전시행정에 시민 안전을 담보로 삼을 것입니까?

 

어제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또다시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춰 섰습니다. 승객 80여 명이 어둠 속에서 한 시간 넘게 대기해야 했고, 결국 일부 구간 운항이 중단되었습니다. 비가 와도 결항, 비가 안 와도 사고가 나는 이 사업이 과연 제대로 된 타당성 검증을 거친 것인지 시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수상 대중교통’이라고 홍보해 예산을 쓰더니, 최근에는 ‘관광 콘텐츠’라고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정작 배는 2시간 가까이 걸리는 느린 속도, 잦은 고장, 얕은 수심에 걸리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선박 제작 경험도 부족한 업체 선정, 부실 설계와 잦은 충돌, 안전점검조차 누락된 내부 구조물까지 하나하나가 모두 준비 부족에서 비롯된 총체적 실패입니다.

 

수심‧항로‧충전‧배터리‧선착장 구조 등 기본적인 안전 기준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 테스트’를 하듯 운항을 강행한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구시대적 전시행정입니다. 결국 위험과 불편은 시민의 몫이고, 재정 부담은 서울시 예산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에게 묻습니다. 사업 타당성도 검증하지 않고 시민 안전과 시 예산을 담보로 ‘정치적 쇼’를 벌이는 것이 과연 시장이 할 일입니까? 한강버스로 오세훈 띄우기보다 지금 이 순간 시민들이 안전한지가 먼저입니다.

 

2025년 11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