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서울시는 성수대교의 두 번째 경고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07-11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서울시는 성수대교의 두 번째 경고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1994년 10월, 성수대교는 무너지기 직전까지 경고를 보냈습니다. 벌어진 이음새로, 상판의 단차로, 시민들의 민원으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 경고를 무시한 대가는 무고한 시민 32명의 목숨이었습니다.

 

그로부터 32년, 같은 다리가 다시 말하고 있습니다. 성수대교 램프 구간에서 발견된 9cm 단차, 전문가들이 ‘1~2cm만 돼도 문제인데 9cm면 심각한 수준’이라 경고합니다. 그런데 서울시의 초기 입장은 진행성 변형이 없어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해명이었습니다. 

 

얼마 전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당시, 서울시는 심각한 결함을 인지하고도 국토부 보고를 지연했고, 그 사실을 공단 보고서 한구석에 숨겨두었습니다. 그 와중에 서소문 고가 붕괴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위험은 덮고, 보고는 미루고, 사고가 나서야 수습에 나서는 것, 이것이 서울시 안전 관리 시스템의 현주소입니다.

 

성수대교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서울시가 뒤늦게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후약방문입니다. 여론이 들끓어야 비로소 움직이는 행정 앞에서, 오세훈 시장의 '안전 도시 서울'이라는 구호는 공허하기만 합니다. 

 

서울시에 요구합니다. 위험을 발견하고도 보고하지 않는 체계, 경고를 듣고도 움직이지 않는 행정을 전면 쇄신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천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의 총체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을 시민들과 함께 점검하겠습니다.

 

2026년 7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