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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소득 대비 ‘무거운 빚’은 40대로… 갚기 힘든 ‘위험한 빚’은 60대로

  • 게시자 : 국회의원 문진석
  • 조회수 : 15
  • 게시일 : 2026-10-05 16:19:03

소득 대비 ‘무거운 빚’은 40대로…

갚기 힘든 ‘위험한 빚’은 60대로

 

뒤집힌 가계부채 ‘세대 지도’

가계대출 등 5060에서 중심 이동
40대가 최다… 30대, 50대 뒤이어
상환 위험 큰 취약차주의 20% 차지
특히 자영업자의 부채 고령화 뚜렷 

 

가계부채의 ‘세대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소득 대비 빚 부담이 큰 연령대는 과거 50·60대 고령층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한 40대로 바뀌었다. 저소득·저신용·다중채무가 겹친 ‘위험한 빚’은 60대 이상 고령층에 쏠렸다. 생계를 위해 자영업을 이어가며 대출을 끌어쓴 고령층의 취약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0대의 소득 대비 대출잔액비율(LTI)은 265.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30대 이하(246.6%), 60대 이상(232.6%), 50대(207.9%)가 뒤를 이었다. LTI는 대출잔액을 연간 소득과 비교한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빚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14년 전에는 양상이 달랐다. 2012년 1분기에는 60대 이상 LTI가 214.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컸다. 40대는 161.4%였다. 그러나 올해 1분기 40대 LTI는 당시보다 104% 포인트 넘게 뛰며 60대 이상을 웃돌게 됐다. 대출 규모에서도 40대의 부담이 두드러졌다. 2013년 1분기 차주당 평균 가계대출은 50대가 7582만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40대가 1억2422만원으로 1위였다. 30대도 1억1300만원으로 50대(1억39만원)를 넘어섰다. 부동산 매수를 위한 ‘영끌’이 3040세대의 ‘빚 규모’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상환 위험이 큰 취약부채는 고령층으로 몰렸다. 한은은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인 차주를 취약차주로 분류한다. 취약차주 중 60대 이상 비중은 2012년 1분기 4.9%에서 올해 1분기 19.9%로 4배가량 늘었다. 취약차주 대출잔액 비중도 11.0%에서 26.3%로 뛰었다.

특히 고령 자영업자의 부채 증가세가 뚜렷했다. 올해 1분기 취약 자영업자 대출잔액 가운데 60대 이상 비중은 45.9%다. 2012년 1분기 16.9%보다 29.0% 포인트 높아졌다. 차주 수 기준 비중도 8.7%에서 33.0%로 올랐다. 취약 자영업자 3명 중 1명이 60대 이상이다.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대출을 끌어쓴 고령 자영업자에게 소득 감소와 신용도 하락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 의원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세대가 무거운 빚을 지고 있고, 소득이 끊긴 고령층이 빚을 갚을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한은과 금융 당국이 세대별 부채를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맞춤형 관리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링크: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9000009502&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