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김윤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개원가 비급여 의존도 첫 분석 … 의원 605 곳은 진료비 80% 이상이 비급여
김윤 의원 , 개원가 비급여 의존도 첫 분석 … 의원 605 곳은 진료비 80% 이상이 비급여
- 25 년 3 월 비급여 보고자료 분석 ,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상위 20% 가 개원가 비급여 진료비 80.5% 차지
- 서울 성형외과 의원 , 3 월 비급여 진료비만 약 23 억 , 급여진료비 0 원 , … 연간 비급여 매출 최소 280 억 원 추정
- 김윤 ,“ 개원가 비급여 의존 첫 확인 , 비급여 진료행위 적정성 관리체계 구축 필요 ”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 이천시 지역위원장 ) 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비급여 보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은 전체 진료비의 대부분을 비급여에 의존하고 있으며 , 진료과목에 따라서도 비급여 의존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분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 년 3 월 비급여 보고자료 가운데 제증명수수료 등 실제 진료행위와 직접 관련성이 낮은 항목과 치과 · 한의과 · 한방 진료를 제외하고 , 의원 · 병원 · 종합병원 · 상급종합병원 · 요양병원 · 정신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
분석 대상 3 만 1,596 개 의료기관의 2025 년 3 월 비급여 진료비는 총 1 조 445 억 원으로 집계됐다 . 같은 기간 급여진료비는 6 조 9,300 억 원 으로 , 급여와 비급여를 합한 전체 진료비 가운데 비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은 13.1% 였다 . [ 표 1]
의료기관 종별로 같은 방식으로 급여 · 비급여 진료비를 합산한 전체 진료비 중 비급여 비중을 살펴보면 , 병원이 25.0% 로 가장 높았고 의원이 18.6% 로 뒤를 이었다 . 반면 비급여 진료비의 절대 규모는 의원급이 4,903 억 원으로 가장 컸다 . 이는 전체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 1 조 445 억 원의 46.9% 로 , 한 달 비급여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했다 . [ 표 1]
[ 표 1] 의료기관 종별 급여 · 비급여 진료비 현황 (2025 년 3 월 )
( 단위 : 원 , (%))
구분 | 개소수 | 급여진료비 총액 | 비급여진료비 총액 | 비급여 진료 비율 |
의원 | 28,770 | 2,146,985,882,770 | 490,282,565,843 | (18.6) |
병원 | 1,339 | 892,613,625,090 | 297,080,671,965 | (25.0) |
종합병원 | 326 | 1,732,238,874,200 | 132,788,759,196 | (7.1) |
상급종합병원 | 47 | 1,700,660,612,080 | 84,365,578,156 | (4.7) |
요양병원 | 996 | 421,679,375,900 | 39,322,190,359 | (8.5) |
정신병원 | 118 | 35,817,026,060 | 707,768,555 | (1.9) |
전체 | 31,596 | 6,929,995,396,100 | 1,044,547,534,074 | (13.1) |
[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 김윤 의원실 재구성
의료기관별로 비급여 진료비율을 세분화해 살펴보면 종별 평균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의료기관 간 편차가 컸다 . 전체 분석 대상 의료기관 가운데 전체 진료비의 절반 이상을 비급여가 차지하는 의료기관은 1,825 곳이었으며 , 이 가운데 622 곳은 전체 진료비의 80% 이상이 비급여였다 . [ 표 2]
특히 의원급에서는 비급여 진료비율이 50% 이상인 기관이 1,598 곳에 달했고 , 이 중 605 곳은 전체 진료비의 80% 이상이 비급여였다 .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47 곳 모두 비급여 진료비율이 10% 미만이었다 . [ 표 2]
[ 표 2] 의료기관 종별 비급여 진료비율 분포
( 단위 : 원 , (%))
비급여 진료 비율 구간 | 상종 | 종병 | 병원 | 의원 | 요양 | 정신 | 전체 |
80% 이상 | 0 (0.0) | 0 (0.0) | 5 (0.3) | 605 (2.1) | 12 (1.2) | 0 (0.0) | 622 (2.0) |
50% 이상 80% 미만 | 0 (0.0) | 0 (0.0) | 142 (10.6) | 993 (3.5) | 68 (6.8) | 0 (0.0) | 1,203 (3.8) |
30% 이상 50% 미만 | 0 (0.0) | 5 (1.5) | 277 (20.7) | 2,014 (7.0) | 23 (2.3) | 2 (1.7) | 2,321 (7.3) |
20% 이상 30% 미만 | 0 (0.0) | 8 (2.5) | 207 (15.5) | 2,676 (9.3) | 17 (1.7) | 1 (0.8) | 2,909 (9.2) |
10% 이상 20% 미만 | 0 (0.0) | 59 (18.1) | 301 (22.5) | 6,851 (23.8) | 42 (4.2) | 1 (0.8) | 7,254 (23.0) |
10% 미만 | 47 (100.0) | 254 (77.9) | 407 (30.4) | 15,631 (54.3) | 834 (83.7) | 114 (96.6) | 17,287 (54.7) |
전체 | 47 (100.0) | 326 (100.0) | 1,339 (100.0) | 28,770 (100.0) | 996 (100.0) | 118 (100.0) | 31,596 (100.0) |
[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 김윤 의원실 재구성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는 일부 의료기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2025 년 3 월 비급여 진료비가 많은 순으로 2 만 8,770 개 의원을 나열해 분석한 결과 , 상위 1% 인 288 개 의원에서 발생한 비급여 진료비만 1,265 억 원으로 전체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의 25.8% 를 차지했다 . 범위를 넓히면 , 상위 5% 의원이 전체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의 50.0%, 상위 10% 가 65.2%, 상위 20% 까지 확대하면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80.5% 가 집중됐다 . [ 표 3]
반면 하위 30% 에 해당하는 8,631 개 의원의 비급여 진료비는 총 63 억 원으로 전체의 1.3% 에 불과했다 . 의원급 전체의 비급여 규모가 큰 것뿐 아니라 , 그 안에서도 소수 의료기관이 비급여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 [ 표 3]
[ 표 3] 의원급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 집중 현황
비급여 진료비 순위 구간 | 구간 내 기관 수 | 구간 비급여진료비 합계 ( 원 ) | 전체 의원급 비급여진료비 비중 | 누적 비중 |
0%~1% | 288 개 | 126,473,309,012 | 25.80% | 25.8% |
1%~2% | 287 개 | 41,452,558,445 | 8.45% | 34.2% |
2%~3% | 288 개 | 30,985,892,040 | 6.32% | 40.5% |
3%~5% | 575 개 | 46,395,787,550 | 9.46% | 49.9% |
5%~10% | 1,439 개 | 74,470,380,054 | 15.19% | 65.2% |
10%~15% | 1,439 개 | 45,029,755,289 | 9.18% | 74.3% |
15%~20% | 1,438 개 | 29,688,833,592 | 6.06% | 80.5% |
20%~25% | 1,438 개 | 21,191,405,757 | 4.32% | 84.8% |
25%~30% | 1,439 개 | 15,879,108,966 | 3.24% | 88.0% |
30%~40% | 2,877 개 | 22,090,550,667 | 4.51% | 92.5% |
40%~50% | 2,877 개 | 14,471,815,022 | 2.95% | 95.5% |
50%~70% | 5,754 개 | 15,881,202,389 | 3.24% | 98.7% |
70%~100% ( 하위 30%) | 8,631 개 | 6,271,967,060 | 1.28% | 100.0% |
합계 | 28,770 개 | 490,282,565,843 | 100.00% | 100.0% |
[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 김윤 의원실 재구성
의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비급여 진료비 상위 20 곳을 분석한 결과 , 검진센터로 추정되는 기관과 성형외과 · 안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 [ 표 4]
비급여 진료비 1 위인 경기도 소재 A 기관은 2025 년 3 월 한 달 비급여 진료비가 43 억 원에 달했고 , 전체 진료비의 92.2% 가 비급여였다 . A~G 기관은 자료상 대표 진료과목이 ‘ 기타 ( 센터 )’ 로 분류돼 있으나 진료 형태 등을 고려할 때 검진센터 성격의 기관으로 추정된다 . 이들 기관의 월 비급여 진료비는 26 억 ~43 억 원 , 비급여 진료비율은 대부분 90% 안팎이었다 . [ 표 4]
성형외과도 비급여 진료비 상위권에 포함됐다 . 서울 소재 H 성형외과는 2025 년 3 월 한 달간 보고된 비급여 진료비만 23 억 4 천만 원에 달했고 , 비급여 진료비율은 100% 였다 . 한편 , 비급여 보고자료는 보고대상으로 정해진 일부 비급여 항목을 중심으로 집계된 자료인 만큼 실제 비급여 진료 규모는 이번 자료에 나타난 금액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어 해당 성형외과의 연간 비급여 매출이 최소 280 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 표 4]
[ 표 4] 의원급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 상위 20 곳
( 단위 : 원 , (%))
기관 | 소재지 | 대표 진료과목 | 3 월 비급여진료비 총액 | 비급여진료비율 |
A | 경기 | 기타 ( 센터 ) | 4,300,650,000 | (92.2) |
B | 서울 | 기타 ( 센터 ) | 4,060,375,000 | (89.9) |
C | 서울 | 기타 ( 센터 ) | 3,307,345,000 | (90.4) |
D | 부산 | 기타 ( 센터 ) | 3,202,065,000 | (89.6) |
E | 서울 | 기타 ( 센터 ) | 3,146,725,000 | (91.1) |
F | 대구 | 기타 ( 센터 ) | 3,006,615,000 | (91.6) |
G | 광주 | 기타 ( 센터 ) | 2,621,240,000 | (89.3) |
H | 서울 | 성형외과 | 2,343,730,000 | (100.0) |
I | 서울 | 기타 ( 센터 ) | 2,095,400,000 | (100.0) |
J | 서울 | 재활의학과 | 1,990,864,700 | (95.4) |
K | 대구 | 안과 | 1,963,975,000 | (87.5) |
L | 서울 | 안과 | 1,953,191,770 | (87.5) |
M | 서울 | 안과 | 1,859,894,130 | (88.3) |
N | 서울 | 안과 | 1,785,525,000 | (90.2) |
O | 서울 | 안과 | 1,457,236,127 | (91.6) |
P | 서울 | 안과 | 1,396,804,160 | (95.3) |
Q | 부산 | 안과 | 1,366,374,500 | (74.4) |
R | 서울 | 정형외과 | 1,328,397,175 | (94.0) |
S | 부산 | 성형외과 | 1,238,240,000 | (100.0) |
T | 서울 | 안과 | 1,062,596,120 | (58.1) |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 진료과목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진료과목에 따라 비급여 의존도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 성형외과의 평균 비급여 진료비율은 51.8% 로 가장 높았다 . 이어 흉부외과 33.0%, 재활의학과 31.2%, 기타 ( 센터 ) 26.9%, 영상의학과 24.9%, 정형외과 23.4%, 신경외과 22.5%, 마취통증의학과 21.7%, 피부과 20.2% 순이었다 . 한편 ,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각각 11.3% 와 9.4% 로 낮은 편에 속했다 . [ 표 5]
[ 표 5] 의원급 의료기관 대표 진료과목별 평균 비급여 진료비율
대표진료과목 | 평균 비급여진료비율 | 기관 수 |
성형외과 | 51.8 | 238 |
흉부외과 | 33.0 | 178 |
재활의학과 | 31.2 | 600 |
기타 ( 센터 ) | 26.9 | 140 |
영상의학과 | 24.9 | 189 |
정형외과 | 23.4 | 2,838 |
신경외과 | 22.5 | 619 |
마취통증의학과 | 21.7 | 1,488 |
피부과 | 20.2 | 1,434 |
기타 ( 핵의학과 등 ) | 18.2 | 31 |
응급의학과 | 18.0 | 87 |
일반외과 | 17.0 | 1,607 |
가정의학과 | 15.5 | 2,544 |
작업환경의학과 | 15.0 | 410 |
신경과 | 13.9 | 327 |
안과 | 12.5 | 1,109 |
내과 | 11.6 | 6,813 |
소아청소년과 | 11.3 | 2,168 |
산부인과 | 9.4 | 1,579 |
정신과 | 5.8 | 1,098 |
이비인후과 | 5.8 | 2,501 |
비뇨기과 | 5.0 | 772 |
( 단위 : 원 , (%))
[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 김윤 의원실 재구성
※ 대표 진료과목은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행위를 보고할 때 각 진료행위별로 함께 제출한 진료과목 중 가장 많이 나타난 과목을 기준으로 분류함 .
김윤 의원은 “ 이번 분석은 개별 의료기관의 전체 진료비 가운데 비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을 산출해 기관별 비급여 의존도와 진료과목별 편차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 며 “ 다만 비급여 보고자료에 모든 비급여 의료행위가 포함되는 것은 아닌 만큼 실제 비급여 규모와 비중을 해석하는 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 고 밝혔다 .
이어 “ 그럼에도 일부 의원이 전체 진료비의 대부분을 비급여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개원가 내부에 비급여 중심의 진료구조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며 “ 의학적 필요성과 적정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비급여 진료가 확대될 경우 불필요한 의료이용과 의료남용을 부추길 수 있고 , 동시에 의료인력과 자원이 수익성이 높은 진료영역으로 쏠리면서 필수의료의 인력 부족과 공급 불균형을 심화시킬 우려도 있다 ” 고 지적했다 .
김 의원은 “ 개원가의 정상적인 진료활동까지 획일적으로 규제해서는 안 되지만 , 비급여 의존도가 과도한 기관과 진료영역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 비급여 진료의 의학적 필요성과 적정성을 평가 ·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