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국제대변인] 다카이치 총리의 야스쿠니 공물 봉납, 한일관계의 내일을 어제에 묶어두는 일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10-17

박경미 국제대변인 서면브리핑

 

■ 다카이치 총리의 야스쿠니 공물 봉납, 한일관계의 내일을 어제에 묶어두는 일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에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침략전쟁의 상징이자 A급 전범이 합사된 공간에 일본 총리가 또다시 경의를 표한 행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총리의 공식 직함으로 공물을 바치는 것은, 직접 참배를 피했다 하더라도 침략의 역사를 바라보는 일본 정부의 인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입니다. 형식을 조절했다고 해서 그 의미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양국간 협력의 지속가능성은 신뢰에서 나오고, 그 신뢰는 역사를 직시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과거사를 외면한 채 미래만 이야기하는 관계는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에게 촉구합니다.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에 담긴 반성과 사죄의 정신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계승하기 바랍니다. 피해자와 그 후손들의 아픔 앞에 겸허해지는 것, 그것이 양국 국민의 마음을 잇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원칙 있는 대응을 지지합니다. 역사 문제에서는 단호하게,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실용적으로 임하는 외교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국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진정 미래를 말하고자 한다면, 먼저 과거 앞에 정직해야 합니다.

 

2026년 10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