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민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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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 있는 곳에 공약과 정책과 예산 있다

동포처 신설 뉴욕추진위원회 김영진 위원장 발제인사


평소 존경하는 한명숙 전 총리님을 이 자리에 모시고 뉴욕동포 간담회를 할 수 있게 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갑작스런 정치 일정상 미국을 방문하시기가 힘든 상황 임에도 불구하시고  저희 와의 초청간담회 약속을 꼭 지키시기 위해 어려운 뉴욕동포사회를 찾아주신 한명숙 전 총리님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간담회 주제는 1천만 해외동포시대를 앞두고 이제는 한국정부 안에  독립적인 해외동포 전담 부서를 만들때가 되었다는 전제 하에 어떻게 하면 독립적인 재외동포전담기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30여년 전부터 미주한인사회에서는 "교민청 신설 이중국적 허용"이라는 두 가지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당시에는 해외동포들의 숫자도 지금 부다 훨씬 적었고, 재외국민투표권도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제 상황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재외국민유권자가 250만명에 이르고, 이미 해외에서 지난 19대 국회의원선거와 18대 대통령선거에 직접 투표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제 재외동포들이 직접 투표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우리는 흔히 투표권이 있은 곳에 정책이 있고, 공약이 있고, 예산이 있다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은 250만명의 재외동포 유권자시대를 맞이해서 한국의 정치권은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과 공약과 예산을 생각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18대국회에서는 여당과 야당이 각각 재외동포청 설립법안을 경쟁적으로 제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외교부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표면적인 이유로 동포청설립 법안은 법안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해외 한인사회가 굳게 연대해서 힌국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독립적인 재외동포 전담 부서를 만들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 때가 왔다고 믿습니다.


이제부터는 해외동포들이 적극적으로 한국정부와 여야 정치권을 향해 재외국민과 동포들을 위한 독립적인 정부부처를 만들어 줄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과 청원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독립적인 재외동포 전담부서의 이름이 동포청이나 재외국민청이 될수도 있고, 또는 동포처, 재외국민동포처가 될 수도 있지만 명칭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독립적인 부서"라는 것이 전제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저희가 모신 한명숙 전 총리님은 이 문제를 포함해서 해외동포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고민을 일찍부터 해오신 분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님으로 부터 이 문제에 대한 한국 정치권의 입장과 장부의 시각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오늘 뉴욕동포간담회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뉴욕동포간담회를 계기로 미국의 각 지역에서 한국정부를 향해 동포처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게 될 것입니다. 미국 뿐 만 아니라 전세계한인사회의 목소리가 한국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표가 있는 곳에 정책이 있고, 공약이 있고, 예산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신 분들도 한 전 총리님 말씀을 듣고 궁금한 것이나 또는 좋은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분위기로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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