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민주회의

내용 바로가기

김성곤 의원, 폭력국회 사죄의 3000배(拜)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여수 갑, 3선)이 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13시간 동안 국회본관 3층 로텐더 홀에서 폭력국회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3000배 의식을 가져다.
 
김 의원은 매년 12월에 국회에서 여야 간에 예산안 처리를 놓고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섭게 알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난장판 국회가 연례행사가 될 수는 없다"며 "정말 참회하는 마음으로 국민들께 3000배를 올린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김성곤 의원은 15대 국회에서도 ‘평화를 위한 국회 종교의원 모임’을 구성하여 상생국회 만들기에 노력해왔고 17대 국회부터는 ‘일치를 위한 정치 포럼’ 대표를 맡아왔다. ‘일치를 위한 정치 포럼’은 현재 여야 43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국회 내 연구 단체인데 지역, 종교, 소속을 초월하여 오직 인류 보편적 형제애에 근거하여 일치의 정신으로 정치를 하자는 국제 조직의 하나이다. 지난해에는 국회 최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은 김성곤의원의 개인성명이다.

국민여러분께 사과의 3000배(拜)를 올리며

금년에도 예외 없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렸습니다.
국민들은 “제발 싸우지 말라”고 하시지만 저희들은 그 기대에 여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저라도 사과드려야겠기에 이렇게 3000배(拜)로 국민들께 사과의 절을 올립니다.
 
저는 수년전부터 국회에서 ‘일치를 위한 정치 포럼’의 대표를 맡으면서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나름대로 애쓰고 있지만 잘 안되고 있습니다. 국민과 의원들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오늘로서 그 대표직을 사임하고자 합니다.
 
어느 당을 막론하고 모든 의원들은 국민 여러분들의 표에 의해 선택된 똑같은 선량으로서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한 분입니다. 국민여러분은 정치인들에 많이 실망하고 계시지만 실제로는 훌륭한 분들도 많습니다. 지역과 생각의 차이는 있지만 국민을 위해서 일하려고 하는 마음은 다 같다고 믿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부끄러운 모습이 멈추지 않고 계속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민주정치의 미성숙, 3권 분립이 안 되는 권력 구조의 문제점, 개인보다는 당론위주의 투표, 의원 상호간의 신뢰 결핍과 상대 당에 대한 배려 부족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저희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섭게 알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난장판 국회가 연례행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정말 참회하는 마음으로 국민들께 3000배를 올립니다.
 
국회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오며 다시 한 번 어제의 국회 모습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0. 12. 9.

국회의원 김성곤 올림




게시글 공유하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