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민주회의

내용 바로가기

해외동포들에 대한 문재인 후보의 약속



▲  문재인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10월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재외동포정책을 발표했다.    ©민주회의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재인입니다. 정권교체라는 한마음으로 재외선거운동을 위해 먼 길 와 주신 재외동포여러분과 지역별 해외위원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재외선거운동 체계를 정비해주시고 오늘 제 재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준비해주신 한명숙 명예위원장님과 김성곤 위원장님, 직능별 각 위원회 위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일찍부터 우리 당은 재외동포의 법적지위 보장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셨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2004년도 미국 방문길에서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을 약속하셨습니다. 지난 4월 총선, 5만6천여 명의 재외국민 유권자가 투표참여하셨는데 그런 노력의 결과입니다.
우리 당이 노력한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은 단지 표를 더 얻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재외 국민들의 고난과 역경의 삶을 온전히 우리 역사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재외 국민들의 참정권 실현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선거인 등록이나 투표 자체도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국적법이나 선거법 등 정비되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 22여만 명이 선거인 등록을 하셨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재외 국민들에게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재외 공관망 확충과 외무 영사인력의 증원을 통해서 현장중심의 영사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재외국민보호법’을 제정하겠습니다.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법률안도 우리 민주통합당의 당론으로 확정해서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습니다. 그 통과에 힘쓰겠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한국학교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수업료 및 입학금이 지원됩니다. 그리고 또 국공립 교사의 파견근무제도 도입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2천여 개 한글학교의 체계적 지원도 실행하겠습니다. 한글학교 교사자격증의 현지 취득을 이루어내면 재외 국민의 일자리도 늘어납니다.
 
재외 국민이 국내에 입국하는 즉시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선하겠습니다. 복수국적의 확대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유학생 학자금 대출 허용, 또 한글학교 지원, 재외 언론에 대한 문제도 개선하겠습니다.



▲ 재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재외동포들이 거주국 문자로 '재외국민이 선택한 대통령 문재인'이란 글을 써서 문재인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민주회의

재외 국민 참정권은 지금 실현됐습니다만 이 선거제도의 개선도 계속해 나가야겠습니다. 현재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재외 국민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외 공관이 없는 국가의 국민들과 오지에서 봉사하는 해외 자원봉사자들부터 먼저 우편 또는 인터넷 투표를 보장하고 장기적으로 등록 및 투표가 가능하게 개선하겠습니다. 재외 선거인단 이메일 등록도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눈물은 이제는 자긍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자국인이 얼마나 해외에 진출해 있느냐는 것이 한 나라의 국력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그런 기준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더 많은 젊은이들과 국민들이 해외에서 공부하고 또 시장을 개척할 때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가 경쟁력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외선거대책위원회는 단지 선거조직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재외 동포들과 해외 국민들, 고국 사이에 더 큰 유대를 만들어 가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외선거대책위원회의 더 큰 역할, 더 많은 역할과 성과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 보기 --->>> http://vimeo.com/54506947


게시글 공유하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