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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의원 투표에서도 이해찬 후보 1등



▲   민주당 새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당선 발표 직후 대의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민주회의


▲   © 민주회의


▲     ©민주회의


 
민주당 전당대회가 9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정권교체의 막중한 과제를 안고 새로 탄생하는 민주당 지도부는 이해찬, 김한길, 추미애, 강기정, 이종걸, 우상호 의원 순서로 결정됐습니다.
 
한국의 언론들은 반전의 반전이라고 예측불허 상황이었던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여러 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6월 9일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 투표 종합 결과표.   ©민주회의


제가 보기엔 현재 한국의 신문방송들의 민주당에 대한 시각은 매우 긍정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은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우호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은 삐딱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정치는 엄밀하게 살펴보면 정치인들이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니고, 국민이 정치를 이끄는 것도 아니고, 언론이 정치를 이끌고 있다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언론이 아닌 삐딱한 언론들이 정치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정치의 앞날을 예측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국엔 지금 때 아닌 색깔정국이 휘젓고 있습니다. 종북논쟁이 그것입니다. 그 와중에 전두환 5공 핵심세력들이 육군사관학교에서 사열도 받고, 유신의 따님이 한 장 뿐인 청와대 입주를 이미 예약한 것처럼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북논쟁, 신공안정국을 신문방송들이 오히려 더 키워가면서 조장하고, 이슈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6월 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전 총리가 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여러 보수언론들은 이해찬 전총리가 당대표 되는 것을 별로 안 좋아 하는 분위기가 역역하게 감지되는 것 같아 역설적으로 민주당 당 대표 참 잘 뽑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재외국민 대의원 투표에서도 이해찬 후보가 1등을 했습니다.
 
한 가지 매우 신기한 것은 이번에 처음 실시된 민주당 재외국민 대의원들의 표심과 6.9민주당 전당대회 당 지도부 선거 종합 개표결과 1등부터 4등까지가 정확하게 일치했다는 것입니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재외국민 대의원들의 투표상황을 열어본 결과 1등 이해찬, 2등 김한길, 3등 추미애, 4등 강기정, 5등 우상호, 6등 이종걸 순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체 종합순위에서도 이해찬, 김한길, 추미애, 강기정 순서로 나왔고 다만 5등 이종걸과 6등 우상호 순서만 바뀌었습니다.
 
전당대회 현장에서 주변 몇 몇 분들이 정당 사상 최초로 실시된 재외국민 대의원들의 표심대로 민주당 전당대회 최종결과가 나왔다면서 이제부터는 민주당 진로는 해외 대의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일본에서 이메일 투표를 마친 동경 대의원 양동준 민주연합 대표, 김간부 이춘웅 대의원이 전당대회가 열린 일산 킨텍스에서 찍은 기념사진 (사진 왼쪽부터) © 민주회의

이번 전당대회에는 이미 일본에서 이메일 투표를 마치신 동경민주연합 상임대표이신 양동준 박사 일행 3분이 전당대회 현장을 참관하셨습니다. 전당대회 직후 미국 아틀랜타, 중국 심양, 호주 시드니 등 여러 곳 해외 대의원님들이 카카오 톡을 이용해 전당대회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모두들 당이 단합해서 감동적인 정권창출을 해달라는 애절한 희망을 담아주었습니다.
 
해외생활 중에도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자 입당원서를 작성해서 보내주시고 정권창출을 염원하고 당 지도부에 당의 단합을 주문하는 해외당원들의 애당심이 가장 순수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정권창출을 위한 최고의 전략과 비법은 다름아닌 ‘감동’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감동은 유권자를 향한 선거공약, 정책개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를 향한 뭉침, 당원들 간의 단결과 화합에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 내부의 화합지수와 외부의 감동지수는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정권창출, 그거 너무나 쉽습니다. 당 내부가 단합만 하면 정권창출은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당이 단합하지 못하면 그 어떤 정책개발, 공약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단합, 그 것만이 살길이고 정권창출의 길 입니다.
민주당 새 지도부에 해외당원들의 이름으로 꼭 전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2012년 6월 10일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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