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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동포들에게 민주당 재외동포 정책 설명



▲ 지난 14일(수) 달라스를 방문한 더불어 민주당 설훈 의원이 달라스 한인 단체장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 민주회의



설훈 의원 달라스 간담회, 생생한 동포사회 목소리 전달

재외동포 전담기구부터 입양아 정책까지 다양한 재외동포 현안 제시

 

 

“한국에 있든, 미국에 있든 상관없이 재외동포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며 주권자다. 대한민국 정부는 해외 동포들의 뜻을 따라야 하고, 재외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의무가 있다.”
“달라스는 총영사관으로 승격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영사관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달라스를 방문한 더불어 민주당 설훈 의원이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에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했다.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미주체전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4일(수) 달라스에 도착한 설훈 의원은 긴 비행과 시차로 인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도착 즉시 동포간담회에 참석, 달라스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한인사회의 호평을 얻었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달라스 한국 노인회 김건사 회장, 달라스 한국 여성회 강석란 회장, 달라스 한국학교 김택완 이사장을 비롯해 20여명의  한인사회 리더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전 세계 재외동포사회가 합심으로 요구하고 있는 ‘재외동포 전담기구 개설’에서부터 ‘조국의 정치적 발전’까지 구체적이고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이 자리에서 달라스 한인 단체장들은 그간 해외 이민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각자의 전문영역을 수행하며 느낀 부분을 설훈 의원과 교감했다.




▲   달라스 한인회 주최로 열린 설훈 의원 달라스 동포 간담회에는 20여명의 한인 동포 리더들이 참석했다   © 민주회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재외동포 현안 도출

 

유석찬 회장은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하여 시급한 재외동포 사회 현안으로 △재외동포 전담기구 신설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의 개선 △이중국적 허용을 거론하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당부했다.

재외동포 전담기구는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던 ‘재외동포청’과 같은 맥락으로, 현재 11개 부처로 나뉘어 시행되고 있는 재외동포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정부 부처의 신설을 말한다.
 

특히 유석찬 회장은 한인 2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제도’의 개선에 집중하며 “20만명이 넘는 미주 한인 2세들과 혼혈 2세들이 한국의 국적법에 매여 공직사회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떨친 한인 2세들이 이중국적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선천적 복구 국적제도에 대한 전면 검토”를 당부했다.
또한 해외 한인들이 거주국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한국 국적을 버릴 수밖에 없는 지금의 현실은 ‘잘 키워서 남 주는 일’임을 지적하며 “750만 재외 동포들이 거주국에서도 한국 국민으로 살 수 있도록 국적법과 이중국적 시행에 대한 총체적인 고민”을 부탁했다.




▲    1.5세 한인 단체장 및 임원들은 '자랑스런 조국'을 당부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 민주회의



1.5세 한인 단체장 “자랑스런 조국” 당부

 

한인 1.5세인 달라스 한인상공회 정주석 사무총장과 한미연합회 전영주 회장이 발언한 “해외 한인들이 자랑스러워 할 조국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은 설훈 의원은 물론, 참석한 모든 단체장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정주석 사무총장은 “해외 한인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살아가며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인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애를 쓰는데,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 인해 부끄러울 때가 있다”며 해외 한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정치를 당부했다.
한미연합회 전영주 회장 역시 “미국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라며 미국 내에서 한인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모국의 자랑스런 모습이 수반돼야 함을 강조했다.




▲    달라스 한국 여성회 강석란 회장이 한인 입양아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민주회의



한인 입양아 위한 정책도 부탁


입양아에 대한 한국정부의 관심도 요구됐다. 달라스 한국여성회 강석란 회장은 “한인 입양인들이 뿌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시스템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고, 달라스 예술인 총연합회 박성신 회장은 “한국문화교육에 목말라하는 입양인들을 위해 한국문화원이 신설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과 오원성 홍보분과위원장이 1만건이 넘는 총영사관 승격 서명지를 설훈 의원에게 안기고 있다.  © 민주회의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에 힘 보태겠다”

 

이날 설훈 의원은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홍보분과위원장이 1만명 이상의 달라스 한인들이 서명한 ‘총영사관 승격 서명지’를 안겨주자 “현재 외교부의 당면과제인 외교관 증원이 마련되는대로 달라스에 총영사관이 설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1988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되어 정계에 입문한 설훈 의원은 지난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됨으로써 4선에 성공했다. 현재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며, 더불어민주당 재외동포 정책 담당기구인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이다.


출처 :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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