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민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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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정신, 한인사회 화합 발전에 기여하자"

재외동포사회 5.18 기념식에 보내는 한명숙 명예의장님의 5.18 기념사 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재외국민, 재외동포여러분,


35년 전인 1980년 오월의 광주 를 기억하고, 조국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모든 분들을 추모하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한명숙 입니다.


1980년 광주의 민주함성이 오늘날 우리 조국의 민주화 터전을 이뤘다는 것을 기억하고, 80년 광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통합과 남북교류 협력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하는 것이 산 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35년 전 저는 광주의 민주함성을 광주 교도소 안에서 수감 생활 중에 들어야했습니다.
때문에 저는 광주의 민주함성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35년전 광주는 저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 곳이기 때문에 광주는 저에게 마음의 고향과 같은 매우 특별한 곳 입니다.


사랑하는 해외동포 여러분
광주의 정신 속에는 단결과 화합, 사랑과 용서도 포함됩니다.
딘순하게 80년 광주를 추모만 하는 5.18기념식이 아니라 80년 광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일에도 과심을 가져야 합니다.

광주의 정신으로 재외동포사회가 뭉치고 단결하고 화합해야 한다는 뜻 입니다. 광주의 정신 속에는 "나"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정신이 숨쉬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자신을 과감하게 던졌던 것이 광주정신의 바탕을 이루고 입니다.
한인사회 발전에도 이같은 광주 정신을 접목시킨다면 해외 동포사회가 더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미국, 일본, 중국은 말할 것이 없고 브라질 상파울로와 멕시코 멕시코시티, 독일 프랑크푸르트 까지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오늘 이 역사적인 시간을  통해서 해외동포들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해외에 사시는 동포들에게는 두 가지 큰 역할이 부여되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조국의 민주화를 완성하는 것과 분단조국의 화해협력시대를 여는데 해외 동포들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5.18 35 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해외동포들과 동포사회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살아있는 양심으로 깨어있는 해외동포들이 중심이 되어 지구촌 곳곳에서 조국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노래가 불러질 수 있다는 것에 큰 희망을 갖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5월 18일
                                                                           세계한인민주회의
                                                                           명예의장 한 명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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