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관위를 방문해서 관계자분들과 재외국민투표 절차의 편리성 문제를 의논했습니다. ©민주회의
사랑하는 재외동포 재외국민 여러분,
투표에 참여하여 대한민국 발전에 직접 동참합시다.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계신 재외동포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편안하셨어요?
저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재외선거대책 명예위원장 한명숙입니다.
2012년 저물어 가는 가을 끝머리에서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2012년은 세계 곳곳에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변화와 희망의 해입니다. 지난 11월16일은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러시아국민들은 이미 올 봄 푸틴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중국에서 전국대표회의에서 시진핑과 리커칭이 중앙위원으로 선출 되어 조만간 중국의 지도자가 교체될 전망입니다.
일본도 머지않아 총선이 있을 예정이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열강들이 지도자를 선출하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19일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들 차례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력이 신장되고, 국제사회에서 그 위상이 높아지면서 재외동포들의 모국에 대한 자부심도 놀랄 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류 바람이 전 세계를 사로잡으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위시로 대한민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민족의 열정과 도전으로 온갖 장벽을 뚫고 당당히 살아오신 재외동포와 재외국민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 덕분입니다. 그 힘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속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해외한인단체를 찾아 유권자 등록 운동과 투표 참여운도을 전개했습니다. 브라질 한인회관 ©민주회의
이제 대한민국의 국력은 국내의 5천만 국민의 힘과 더불어 해외의 750만 재외동포, 재외국민의 힘이 합쳐져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성과입니다.
2012년 드디어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보장되었습니다.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은 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의 깊은 유대감과 동질감을 내면화 시키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서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긍심을 한층 높여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께서 살고 있는 각각의 나라에서 여러분 모두가 ‘대한민국 민간 외교관’이 될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을 통해서 세계인이 대한민국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존재가 너무나도 크고 소중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지난 8월부터 민주통합당의 재외선거대책위원장인 김성곤의원, 정광일 사무총장과 함께 미국, 유럽, 중국, 중남미를 방문하면서 반가운 마음으로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 민족의 특유의 열정과 도전으로 삶을 개척해 오신 수 많은 감동어린 사연에 가슴이 뭉클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말씀 가슴에 잘 **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도 감사히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가 잘 살피겠습니다.
마침 우리 민주당에서 재외동포 7대 공약을 마련했습니다. 저희 민주당은 재외동포와 재외국민 문제의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을 구성해서 3 년전부터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 내용을 축적해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집대성해서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꼭! 지키겠습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재외국민보호법’ 등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법적·정책적 지원확대 한다.
2. 한국학교 및 한글학교 등 재외동포에 대한 교육지원 확대한다.
3. 재외국민 및 외국인의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자격취득 기준 개선 등 재외동포에 대한 의료지원 확대한다.
4. 복수국적 허용범위 확대와 재외동포 2세 병역문제 합리적 개선한다.
5. 해외한인언론 지원 확대한다.
6. 재외선거제도 개선한다.
7. 유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제도 마련 등입니다.
▲ 민주당은 재외동포정책 제 1순위로 재외동포 자녀 교육문제를 선정했습니다. 중국 대련 한국학교 ©민주회의
개인적으로는 재외동포의 교육과 문화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재외동포 교육문화 지원법”을 제정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모쪼록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재외동포와 재외국민을 모국과 조금 더 깊게 연결하는 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10월20일 마감된 재외선거인 최종 등록인 수는 22만여명입니다. 재외동포들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2012년, 우리 모두는 국내외 어디에 있든지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 투표를 꼭 해야 합니다. 투표는 곧 힘이고,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투표를 하면 여러분이 원하는 정책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함께 이루어 우리의 자손에게 통일된 멋진 나라를 물려 줄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시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멀리서 고국의 깊어가는 아름다운 가을의 넉넉한 마음을 담아 다시 인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더없이 자랑스럽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1월 15일
한 명 숙
민주당 재외선거대책위원회 명예위원장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명예의장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