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민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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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합 출범에 한나라위원회서도 화환

“한글교육 지원, 해외동포 의료보험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 주겠다”
민주당 김성곤 의원, 재외동포정책 간담회서 밝혀


애틀랜타에도 한국의 민주당 연계 민간조직이 출범했다. 지난 5월7일 한나라위원회의 출범 이후 64일만의 일이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애틀랜타한나라위원회가 화환을 보냈는가 하면, 이수창 위원장이 맨앞자리에 출석해 축하인사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주평화통일 애틀랜타한인연합은 지난 10일(일) 오후 4시 둘루스 소재 한식당 청담에서 한인사회 원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열고 한국의 민주당 국회의원 김성곤 세계한인민주대회 수석부의장의 재외동포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놀라운 발전상과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소개하면서 “이는 해외 700만 동포들이 땀과 눈물이 기초가 되었다는 것을 요즘에애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의던 타의던 우리 상품을 사주고 선전해주고 팔아줬던 네트워크가 있었던 동포들의 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해외 700만 동포의 네트워크야말로 대한민국의 영토를 넓히고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휴먼 네트워크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재외동포지원 정책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재외동포에게는 (어느 당이) 한국 내 정치를 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라면서 “오히려 어느 당이 재외동포정책을 잘 세우느냐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한국학교와 한글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1순위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 한글교육 프로그램 지원예산이 근래 두배 가까이 늘었으며 재외국민교육지원법을 발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발의한 의료보험지원법안은 한국에서 의료보험에 들면 해외 병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외동포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법정활동에 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65세 이상인 경우엔 복수국적을 인정해주고 있다면서 단 한국국적신청은 한국에서만 할 수 있으며 절차상 4개월을 한국에서 체류해야만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간담회에는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해외교민청의 설립에 관한 질문에 김 의원은 특히 중국 정부의 반대에 부딛친 상태라고 답했다. 교민청의 설립은 한국내 정당간에 이견이 없으나 외국 정부에서 자국민을 간섭한다는 이유로 거부하는 목소리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북문제에 대한 질문에서 김 의원은 “북한 지원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많은데, 지난 김대중·노무현정부 당시 약 2조원을 북한에 지원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강경한 대북정책을 발언한 이후 한국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26조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반도 안정문제는 경제성장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라고 답했다.

한편 신현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지회장이 “단체 명칭에 ‘민주평화통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혼선을 준다”고 지적하자, 김 의원은 ‘민주평화통일’은 민주당의 중요 정강에 있는 문구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는 통칭 ‘민주연합’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 혼선이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신현태 민주평통 애틀랜타지회장, 박병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장, 동남부한인회무역회 신영교 회장, 차경호 재향군인회장, 정소희 북앨라배마한인회장, 미주한인회 박홍자 애틀랜타회장 등 지역 한인인사들이 참석해 애틀랜타민주연합의 출범을 축하해줬다.

김 의원은 이날 애틀랜타 지역에서 선정된 30명의 세계한인민주회의 자문위원들을 대표해 민수종 애틀랜타민주연합 준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건넸다.

민수종 준비위원장은 전형연 애틀랜타민주연합 준비위원을 공동대표로 임명하겠다고 밝히고 2-3명의 공동대표가 앞으로 애틀랜타민주연합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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