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을 방문한 김성곤의원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들과 대화를 시간을 가졌다. © 민주회의
김성곤 민주당의원이 지난 11월 16일 오후 7시 프랑크푸르트 강남식당(대표 조왕은)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교민간담회는 파독근로자 국가사회발전 특별공헌 유공자 청원 추진위원회(위원장 선경석) 주관한 지난 10월 한국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파독근로자 예우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정책토론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김성곤의원이 직접 독일을 방문하여 재독동포들로부터 애로사항이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그리고 재독동포들의 삶을 돌아보고 함께 해결점을 찾아보려는 시도로 참석자들은 물론 일반 동포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손종원 호남향우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간담회에서 먼저 김성곤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파독 50주년을 맞는 올해는 매우 뜻 깊은 해로 파독 광부와 간호사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여러분들의 공로와 그에 따른 보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동포들의 한국 방문 시 숙소문제, 독일 의료보험 적용, 장애인 연금 수령 문제 등 독일 동포사회가 한국 정부에 바라는 바를 참석자들은 개별 발언으로 건의하였다.
박선유 연합회 수석부회장이자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은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독일 방문 시 많은 건의 사항을 전달하였고, 긍정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곤 하였지만, 한 번도 시원히 해결된 적이 없다며 정부의 불성실함을 지적했다.
이외에 재독동포들이 왜 적은 연금을 받게 되었는지, 현재 1세대들 중 어려운 분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은 가능한지 등이 문의되었고 파독 광부 간호사들은 국가가 파견한 것이므로 국가가 이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만 한다는 한국정부의 책임을 환기하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김성곤 의원은 국가유공자 지정문제는 현실적으로 간단치 않은 것으로 우선 국회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파독근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음을 밝히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파독근로자에 대한 예우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임을 알렸다.
김성곤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와 같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파독 근로자의 한국 경제에의 기여에 대한 합리적인 자료를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