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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재외동포재단 올 해 예산 466억 확정



▲    사진은 필리핀 한인회사무실  ©민주회의


세계 각국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재외동포재단의 올해 예산이 466억여원으로 확정됐다.


2일 재외동포재단과 민주당 김성곤 의원실 등에 따르면 올해 재단의 예산은 고려인 150주년 기념사업 관련 예산 10억원, 한글학교 교육자료 지원 3억원을 포함, 466억9천300만원으로 지난해 450억원에서 3.7% 증가했다.


증가분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항목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지원 사업으로, 정부 예산안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10억원이 새로 책정됐다. CIS 지역 고려인 초청사업에도 7천만원이 배정됐다.

 

재단은 올해 러시아와 CIS 지역에서 이주사 정리 사업, 기념행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 재일민단에는 지난해와 같은 80억원이 지원되고 미국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활성화에도 3억원이 배정됐다.


대부분 항목 예산이 변함없거나 줄어든 가운데 차세대 동포 교육 관련 예산은 늘어나 눈길을 끈다. 한글학교 육성 예산은 111억9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1.3% 늘어났고,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금도 9.8% 증가한 104억9천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EBS 교육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자료 제작•배포에도 3억원이 새로 투입되고, 조선어교원과 CIS 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 예산도 지난해 3억4천500만원에서 4억4천500만원으로 28%증가하는 등 재외동포 교육 예산은 대부분 늘어났다.


한편 교육부의 재외동포 교육 관련 예산도 653억6천800만원으로 지난해 639억9천600만원보다 13억원가량 늘어났다. 한국학교 지원에 476억1천800만원, 한국교육원 지원에 109억5천600만원, 해외 한국어 보급에 56억6천900만원이 쓰일 예정이다.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해 31억4천100만원보다 약 18.5% 많은 37억1천500만원을 재외동포 교육에 투입한다. 한글학교•한국학교•한국교육원 등에서 사용할 교과서와 교재 개발•보급에 작년보다 6억원가량 늘어난 31억2천500만원, 재외동포 국내 초청교육에 5억700만원, 재외 한국학교 교사 연수에 8천300만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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