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민주회의

그리고 성원해주신 동지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많이들 낙담하고 계시죠?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해외 각지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직접 시간과 비용을 부담하며 저희 민주당을 위해 많은 애를 써 주셨는데 저희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참으로 죄송합니다. 
국내에서는 저희가 51.6대 48.0으로 3.6% 졌지만 해외에서는 저희가 42.8 대 56.7로 13.9%차이(약 2만여표차)로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더구나 71.2%의 경이로운 투표율은 국내 선거의 높은 투표율을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두가 저희 민주회의 자문위원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때문이었다고 생각하며 특별히 문재인 후보와 한명숙 명예의장께서 여러분들께 감사말씀 전하셨습니다.
 
패인은 인구의 노령화, 매끄럽지 못한 후보 단일화, 북한로켓발사 등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만 보다 근본적 원인은 우리 민주통합당 그리고 진보세력의 내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제에 저희가 깊이 반성하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저희 ‘세계한인민주회의’의 향후 활동방향이나 진로문제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자문위원 여러분과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에 해외에서 투표를 마치고 국내에 들어와 추운 날 전국을 돌며 “투표참여 3000배”에 동참해주신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호주에서 오신 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직접 여러분들 모두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우선 서한으로 인사드리고 차후 시간을 내어 방문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2012. 12. 20
 
세계한인 민주회의 수석부의장 김성곤 올림.
drkim12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