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지지 LA진심캠프와 LA문재인 친구들 "한국으로 전화걸기"동참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마음이 모였다. LA진심캠프(대표 장재영)와 LA문재인과친구들(대표 제임스 오)의 회원들이 12월 2일 한 자리에 모여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며 의기투합 했다.
재외국민과 한국의 지인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전화 캠페인에 두 단체가 함께 힘을 모은 것이다. 이날 모임은 LA문친스의 제안을 LA진심캠프가 전격 수용하며 이루어졌다.
▲ 문재인·안철수 지지자들이 함께 모여 한국으로 전화를 하고 있다. © 민주회의
장재영 대표(LA진심캠프)는 “지난 단일화 과정에 있었던 일들에 메여 독재자의 딸이 5년 동안 나라를 대표하는 것을 볼 수는 없지 않나”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조차 ‘독재자의 딸이 출마한 한국대선’이라고 제목을 뽑을 지경이 된 선거에 손 놓고 안타까워만 하고 있을 순 없었다”며 회원들과 함께 모임에 나왔다고 했다.
제임스 오 대표(LA문친스)는 “단일화가 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뉴스를 지켜보며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가 통 큰 양보를 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웠다”며 “이제 남은 기간은 고작 16일인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자고 회원들을 모았다”고 했다.
▲ 카카오톡, 메신저 등의 발달로 바다 건너 지인들과의 소통도 한결 쉬워졌다. 대선에서 해외 한인들의 역할은 재외국민투표 직접참여와 한국 친지들에게 투표참여 전화걸기 등을 할 수 있다. © 민주회의
장재영 대표는 제임스 오 대표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했고 이날 스무 명의 양측 지지자들이 함께 모여 의기투합하는 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무흔(문친스 회원)은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안철수 후보의 정치혁신 주장에 매우 공감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지지자들을 함께 만나 투표 독려 활동을 한다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고 했다.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도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에 끌려 정권교체를 위해 선거운동도 마다않게 된 경우도 있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나 이번 모임에는 호기심에 참여했다는 LA진심캠프 측의 한 회원은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연령층도 다양하고 생각도 열려있는 것 같아 좋았다. 오래만에 한국 친구들에게 전화하니 매우 놀라더라. 미국에 사는 친구가 부탁하니 이번에는 꼭 투표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즐거웠다”며 “안철수 후보가 만들고 싶었던 세상을 위해서도 이번 대선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 재외국민투표권도 주어졌으니 내 한 표를 성실하게 쓸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 지지자들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선거 때까지 수시로 만나 함께 투표 참여 독려를 하기로 했으며 5일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투표 참여를 위해 카풀 운동, 투표참여인증샷 찍기 운동 등을 함께 벌여가기로 했다.
로스엔젤레스 안철수 후보 지지다체와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은“문안 드림팀으로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문안드림(www.moonahndream.com) 사이트를 열고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활동할 것을 결의했다. 이번 첫 만남을 계기로 양 단체는 대선 이후에도 함께 힘을 모아가기로 마음을 모았다.
한편, 지난 29일 미서부지역의 LA민주연합, 한미인권연구소, 민주개혁서부연대, 6.15공동위 미서부위원회, 내일을여는사람들, 문제인과친구들 등 야권 지지 세력이 총 결집하여 “새정치국민연대”를 결성한 데 이어 안철수 지자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외국으로부터 정권교체의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