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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애틀서도 ‘새정치국민연대’로 뭉친다



▲  시애틀 민주인사들이 28일 한국대선 야권단일 후보를 돕는 시애틀 새정치국민연대를 발족했다.    © 민주회의



오는 12월19일(한국시간) 실시되는 한국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애틀에서도 야권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결성됐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모임이 공식 발족한 것은 처음이다.

문재인 후보의 재외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성곤 의원은 28일 페더럴웨이 아카사카 식당에서 민주통합당 지지자들과 저녁 모임을 갖고 즉석에서 ‘시애틀 새정치 국민연대’ 발족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모임에는 민주통합당의 공식 조직인 재외선거대책위원회 시애틀본부 이정주ㆍ홍승주 공동 본부장과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시애틀 모임’의 권종상 회장, 강창중 고문 등이 참석했다. 또 김용규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김도산 타코마한인회장 당선자, 셰리 송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 회장, 정기봉 재외 선거대책위원회 밴쿠버본부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의원은 당초 시애틀의 친척 장례식에 참석한 뒤 이날 밤 민주당 지지자들과 저녁식사 모임을 갖고  29일 LA에서 열리는 ‘LA 새정치 국민연대’발족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 의원은 “시애틀에서는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LA로 갈 계획이었는데 민주당 지지 단체들이 모두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인‘새정치 국민연대’를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사퇴한 뒤 야권의 승리를 위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지지세력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선거운동본부 형태의‘새정치 국민연대’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 민주통합당 지지단체와 안철수 후보 지지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새정치 국민연대’가 맨 먼저 발족했다. 이어 중국 상하이에서 두번째 모임이 결성됐고 시애틀에서 3번째 모임이 발족됐다.

김 의원은 이날 시애틀 모임에서 “다음달 초 공식 발표될 문재인 후보의 재외동포 정책 연설문을 미리 받아 가지고 왔다”면서 ▲재외유권자의 우편 및 이메일 투표 ▲복수국적 확대 등 문 후보의 정책들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올해 한국 대선은 과거세력과 미래세력, 낡은 정치와 새 정치, 귀족과 서민의 대결로 치러지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의 사회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 현실과 단절된 남북관계를 해소할 후보로는 문재인 후보가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출처 미주한국일보  /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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