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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전화걸어 총선 투표율 높이기



▲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 한인회 회관에 마련된 아틀랜타 재외공관 투표소.    ©민주회의


재외선거는 끝났지만 국내 총선은 48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야야 정치권은 마지막 전투라고 생사결단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민주정치의 꽃이라는 선거가 한국에서는 전투, 혈전 등 전쟁용어로 통용된 지 오래입니다. 상대후보나 상대정당이 선의의 정책 경쟁상대가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여야 하는 적군이 된지 오래입니다. 바람직한 정치문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언젠가는 개선되어야 할 한국정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결과를 예측하는 한국내 언론들의 분석기사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번 선거는 여야 박빙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민주통합당이 다수당, 제 1당이 될 것이냐, 아니면 다수당이 못되더라도, 즉 새누리당(한나라당)으로부터 제 1당 위치를 뺏어오지 못하더라도, 민주당이 다른 야당과 합쳐서 야대여소 국회를 만들어 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언론들은 민주당이 제 1당이 못된다하더라도 야당이 150석 이상의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데는 예측을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선거는 마지막 순간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하기 때문에 아무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 돌출 사건, 마지막 이슈에 따라 분위기가 얼마든지 급반전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투표참여율 같습니다. 4년 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46% 정도였습니다. 한국 유권자 두 명 중 한 명 정도만 투표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4년 전에는 해외거주 유권자는 투표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재외거주 유권자 5만 6천 455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참여율과 관련해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깁니다. 중앙선건관위가 이번 총선투표율 통계를 발표할 때 재외국민유권자 223만 명을 전체 숫자에 포함시켜 발표할 것인가 아니면 총선 등록유권자 12만 3천여 명 중 직접 투표에 참여한 5만 6천여 명을 전체통계 기준으로 포함할 것인지 또 다른 방법으로 국내와 국외를 구별하여 통계를 발표할 것인가 하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론적으로는 전체 유권자 숫자에 해외거주 유권자까지 포함해서 투표참여율을 발표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 같습니다만 투표율 제고차원에서는 구분해서 발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아무튼 우리가 함께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재외선거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선관위가 사족을 달지 말고 재외유권자를 포함한 상태에서 전체 투표참여율 통계를 공개하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4.11총선 48시간을 앞둔 민주통신 결론입니다.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서 투표참여율을 높여야 합니다. 이미 끝난 재외투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4월 11일 한국총선 투표율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국내 친지들에게 기권하지 말고 투표장에 꼭 가라고 해외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입니다. 수 시간 자동차를 몰고 재외국민투표에 참여한 해외거주자들이 있었다는 것도 알려주면서 이번 4.11 총선에 기권하지 말고, 깨어있는 민주시민의 권리행사를 포기하지 말도록 한 마디씩 전해주자는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책임은 국내유권자들 만의 몫이 아닙니다. 해외유권자들도 대한민국 정치발전 발전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가 시작됨에 따라  더 이상 해외거주 국민은 정치적 방관자가 아닌 주인, 주체인 것입니다.
 
해외에 계시는 대한민국 정치발전의 주체로서 이번 총선의 투표참여율을 높이는데 한 목소리를 한국 내가까운 친지들에게 간곡하게 전달해줍시다. "기권하지 말고 반드시 투표장을 찾아가서 후회없는 선택으로 잘~찍으라고"
 
 
2012년 4월 9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정 광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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