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민주회의

내용 바로가기

내년 3월 28일부터 6일간 총선 재외 투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 용지는 현장 교부


▲     ©민주회의


내년 4월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에 맞춰 시행되는 첫 재외국민선거가 오는 11월13일 유권자 등록을 시작으로 6개월여의 일정에 돌입한다.
 
27일 LA 총영사관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 실시되는 이번 재외국민 선거의 일정과 함께 선거인 등록 및 투표절차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우선 미국의 유권자 등록에 해당하는 선거인 등록은 11월13일 시작돼 내년 2월11일까지 이어지며 3월 중 재외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 신청을 거쳐 내년 3월28일부터 4월2일까지 6일 동안 LA 총영사관에 마련되는 투표소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투표용지는 투표소 현장에서 교부받게 된다.
 
선거인 등록은 영주권자의 경우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 외에 국적확인에 필요한 유효한 여권 원본과 영주권 증명서 원본을 지참하고 공관을 직접 방문해서 해야 한다.
유학생이나 지상사 직원 등 국외부재자의 경우는 우편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공관을 방문하는 경우 신고서와 함께 여권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LA 총영사관은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들이 처음 참여하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 시작일인 11월13일부터 공관 1층 민원실에 재외선거인 등록신청과 국외부재자 신고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LA 총영사관 정철교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인의 경우 영주권 및 여권 원본을 제시하지 않으면 선거인 등록신청서 접수가 안 되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정 선거관은 이어 “현재 영사관 2층에 스캐너와 컴퓨터 10대를 설치하는 등 상황실을 설치했으며 유권자 등록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유권자 등록기간에는 1층 민원실에 행정원 5명이 항상 대기하며 유권자 등록을 위해 영사관을 방문한 한인들의 구비서류와 적격여부를 검토한 뒤 선거권 여부가 확인된 사람에 한해 2층 등록 상황실로 올라가 전산시스템에 의한 선거접수가 이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스엔젤레스 한국일보 / 김철수 기자  
게시글 공유하기
맨위로